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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오바마 “이라크상황 개선불구 정치·외교적 해결 필요”

등록 2008-07-23 01:04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22일 이라크의 치안상황은 개선됐지만 이라크의 어려움은 반드시 정치적 외교적으로 해결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이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방문을 마친 뒤 요르단 암만에서 이번 해외 순방중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상황과 관련, "치안상황에 진전은 있지만 현재 우리는 정책적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고 평가했다.

이라크의 치안상황이 이라크 주둔 미군 증강 이후 지난 18개월 간 분명히 개선됐지만 이라크에 장기적인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시아파와 수니파 그리고 중앙과 지방 정부간에 정책적 화해무드는 아직 조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또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후 16개월 이내에 미군 전투부대를 이라크에서 철군시키겠다는 공약을 거듭 확인하면서도 외교적 그리고 인도적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병력을 이라크에 얼마나 주둔시켜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군 지휘관들과 상의할 것이라며 철군 계획의 보완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그는 "나의 목표는 미군이 이라크에서 전투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위험하고 긴급하다"고 평가하고 알카에다와 탈레반이 미국에 더 많은 공격을 모의하고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을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핵심적인 전선"으로 규정했다.

오바마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지역에서 미국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모의하면서 알카에다와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민의 안전을 점점 더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미국에서 더 늘어나고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 이상 기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 오바마의 공동기자회견에는 이번 중동과 유럽 순방에 동행중인 민주당의 잭 리드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척 헤이글 상원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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