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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사르코지 ‘리비아 반군거점’ 벵가지 방문키로

등록 2011-04-22 20:52수정 2011-04-23 01:38

미국은 지상군 대신 ‘무인기’ 투입…새 국면 가능성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리비아 반군 본거지인 벵가지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프랑스는 또 반군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공격에 투입하던 무인기를 리비아에도 투입하기 시작하면서 리비아 전쟁은 새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인기 ‘프레더터 드론’의 리비아 전쟁 투입을 승인해 이미 작전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제임스 카트라이트 미 합참차장은 무인기 2대가 리비아로 출격했으나, 기상 악화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인기 2개 편대를 리비아 전선에 배치해, 언제라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이 “대통령은 현지에 미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태도에서 한치의 변함도 없다”고 강조한 점을 보면, 무인기 투입은 지상군 투입을 꺼리는 미국의 대체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인기는 다른 비행기보다 훨씬 낮은 고도의 비행을 통해 지상의 숨겨진 공격 목표물을 색출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 리비아 반군 쪽도 무인기 투입을 환영했다. 압둘하피드 고가 반군 대변인은 <알자지라>에 “민간인 보호에 도움을 줄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미국 행정부의 조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인기는 민간인 오폭 등으로 파키스탄과 예멘에서 미국 정부와의 갈등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22일에도 아프간 국경과 인접한 파키스탄 북와지리스탄주 미란샤 지역에서 미군의 무인기가 발사한 미사일로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현지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밝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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