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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0 21:10 수정 : 2005.01.20 21:10

팔 무장단체에 휴전설득등
BBC “이, 아바스 노력 평가”

마무드 아바스 신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취임 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새 판짜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내각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자살폭탄 공격 직후 중지했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대화를 재개했다.

<비비시>는 19일 이스라엘군 사령부와 팔레스타인 치안 담당자들이 만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로켓 공격 중지 등 치안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접경지대에 치안유지 병력을 배치해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세력들의 공격을 막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3일 자폭공격으로 이스라엘인 6명이 숨지자 아바스 수반과 모든 접촉을 중단한다고 밝혔던 이스라엘이 태도를 바꾼 것은 아바스 수반이 18일 가자지구를 방문해 무장단체들을 상대로 휴전을 설득하며 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무장세력들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공격을 중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슬람 지하드 지도자 모하메드 알 힌디는 <비비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휴전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아바스의 말을 따를 것이지만 대가 없는 일은 없다”며 이스라엘 역시 공격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아바스 수반이 무장세력들의 휴전을 설득해내지 못하면 이스라엘군이 직접 가자지구에서 무장단체들을 소탕하기 위해 무제한 군사작전을 단행하도록 허가해 팔레스타인을 압박하고 있다. 19일에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2명을 사살하고 하마스 대원 13명을 체포했으며, 이스라엘군 2명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다치는 등 유혈충돌은 계속되고 있다.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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