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21 19:17 수정 : 2005.01.21 19:17

‘이란 핵’ 분쟁후보 가운데 맨윗자리 꼽아

딕 체니 미 부통령은 20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무장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등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위기감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엠에스엔비시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파괴를 정책목표의 하나라고 밝히고 있는 이란이 상당한 능력의 핵을 보유했다고 판단할 경우,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81년에도 사담 후세인 정권의 핵 무기 개발 의혹이 일자 전폭기를 동원해 이라크의 오시라크 원자로를 파괴한 바 있다.

체니 부통령은 이어 “세계의 잠재적 분쟁지역의 후보군을 살펴보면, 이란은 그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상당히 강력한 수준이며, 이스라엘이 (미국과) 상의없이 이에 대한 독자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따 “체니 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핵무장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과 국제사회가 보다 강력한 행동을 취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지, 이스라엘 쪽에 이란을 겨냥한 행동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