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는 3일(현지시각)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아딜 만수르 헌법재판소장을 대통령 대행으로 임명해 조기선거를 실시하며 이슬람주의적인 헌법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압델 파타 엘 시시 국방장관은 이날 TV 연설에서 선거가 실시되기까지의 과도 기간에 나라를 관리할 전문가 중심의 내각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실권한 무르시 대통령의 보좌관 아이만 알리는 무르시가 모처로 이송됐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모르시의 축출을 요구했던 시위자들 수백만 명은 엘 시시의 발표에 환호했으며 카이로의 밤하늘에 폭죽을 터뜨렸다.
그러나 카이로의 다른 곳에 모인 무르시의 지지자들은 “군정은 안 돼”라고 외쳤다. 카이로=AP/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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