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형제단 “쿠데타 항거 시위”
반무르시 진영도 광장집결 촉구
반무르시 진영도 광장집결 촉구
라마단은 이슬람에서 가장 신성한 달이지만 올해 이집트의 라마단은 음울한 폭력의 달로 기록될 듯하다. 라마단의 첫 금요일인 12일,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세력과 반대 진영 양쪽 모두 금요예배를 마친 뒤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은 무르시의 구금과 무함마드 바디아 의장 등 무슬림형제단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규탄하며 무르시의 복권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에이피>(AP) 통신은 12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무슬림형제단 지도자들은 현재 무르시 지지세력의 거점인 라바아 모스크와 연결된 의료센터에 머물러 있다고 보도했다. 반무르시 진영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낮 동안의 금식이 끝난 뒤 먹는 음식인 ‘이프타르’를 모두 모여 함께 먹자며 경쟁적으로 시위 열기를 부추겼다.
새 집권 세력은 무르시 진영에 화해를 제안하는 듯하면서도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에이피>는 이집트 검찰이 무르시 대통령이 2011년 탈옥할 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한테서 도움을 받았는지를 수사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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