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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33년 독재정권 짐바브웨 이번엔 정권교체 될까

등록 2013-07-31 20:17수정 2013-07-31 22:35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89)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89)
대선·총선·지자체장 동시선거
무가베 대통령 “패배땐 정권이양”
선거명부 조작 의혹 등 벌써 시끌
세계 최장기·최고령 독재자인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89·사진)이 “이번 선거에서 진다면 물러나겠다”고 대선 전날 공언한 가운데 31일 대선과 총선, 지자체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다. 짐바브웨에서 33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31일 <비비시>(BBC) 방송 등은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짐바브웨 국민들이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1980년 백인 괴뢰 정권을 무너뜨린 독립영웅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33년 동안 장기 집권하며 독재자가 된 집권당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의 무가베 대통령과 야당 민주변혁운동(MDC)의 모건 츠방기라이(61) 총리가 맞붙는다. 츠방기라이는 이번이 세번째 대권 도전이다. 그는 2008년 대선에서 47.9% 득표율로 43.2%에 그친 무가베를 제쳤지만, 선거부정과 야당 탄압·유혈 사태 등이 겹치자 2차 결선투표 직전 후보를 사퇴했다. 하지만 무가베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2차 투표를 진행시켜 자신이 85.5%를, 츠방기라이가 9.3%를 득표했다고 공표해 6번째 집권을 관철시켰다.

츠방기라이 총리 등 야권은 이미 선거명부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등 선거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혈사태로 200여명이 숨진 2008년처럼 소요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정세라 기자,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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