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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되살아난 IS 공포… 시리아·파키스탄 테러 배후 자처

등록 2018-07-26 21:12수정 2018-07-26 23:09

시리아 남부 폭탄테러로 221명 사망
파키스탄·아프간서도 IS 추정 테러 잇따라
파키스탄 경찰들이 지난 1월 남서부 중심도시 퀘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퀘타/AP 연합뉴스
파키스탄 경찰들이 지난 1월 남서부 중심도시 퀘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퀘타/AP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이라크 정부의 승리 선언을 기점으로 세력이 급격히 약화한 것으로 보였던 이슬람국가(IS)의 폭탄테러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 220여명이 사망한 시리아 남부 테러와 30명 이상이 사망한 파키스탄 총선 투표소 자폭 테러 등 이슬람국가가 배후를 자처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25일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 지역 곳곳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22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스웨이다시 북쪽과 동쪽 마을에서 동시에 폭탄테러가 발행했고, 민가에 총격도 가해졌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221명 중 민간인은 127명이고, 나머지 94명은 이 지역에 주둔하는 친정부 민병대로 알려졌다. 이슬람국가는 공격 발생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몇달 사이 이슬람국가가 배후로 지목된 폭탄테러 중 피해가 가장 큰 사건이다.

25일 총선이 치러진 파키스탄의 한 투표소에서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엔엔>(CNN) 방송은 희생자들 중 다수는 투표하러 온 유권자들이었고, 테러 직후 이슬람국가가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는 압둘 라시드 도스툼 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로 14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숨졌다. 이 역시 이슬람국가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폭탄테러가 이어지면서, 거의 소멸한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국가의 테러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슬람국가는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지 3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이라크 정부의 승리 선언으로 사실상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잔존 세력이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서 잇따라 테러를 저지르는 것으로 보인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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