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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8 00:57 수정 : 2019.10.08 00:57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5일 반정부 시위대가 도심에서 방화하고 도로를 막고 있다. AP 연합뉴스

군 “잘못한 지휘관에 책임”…미국 폼페이오는 이라크 총리와 통화

이라크군은 7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를향해 물리력을 과도하게 사용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AFP, EFE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군은 이날 최근 시위대 진압과 관련해 "개입 원칙을 벗어난 과도한 힘이 사용됐다"며 "우리는 이런 잘못된 행동을 한 지휘관들에게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고밝혔다.

이달 1일부터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등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뒤 이라크군이 잘못을 인정하기는 처음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시위 사태를 논의했다.

압둘-마흐디 총리는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전화를 받았다며 최근 시위 상황과 개혁정책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라크군이 과잉진압을 인정하고 미국 정부가 이라크 시위에 관심을 보이면서 유혈사태가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라크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시위 과정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104명이고 부상자는 모두 6천107명이다.

내무부는 사망자 중 8명과 부상자 중 1천여명 이상은 군인과 경찰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시위대는 부패 청산과 실업난 등 민생고 해결을 요구하고 있으며 군경이그동안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하면서 사상자가 크게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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