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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8 09:05 수정 : 2020.01.08 11:43

이란혁명수비대가 8일 이라크의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로켓 공격을 했다는 <시엔엔>(CNN) 속보가 나오고 있다. CNN 방송 화면 갈무리

하메네이 “비례·직접 공격으로 보복” 지시 다음날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발사

이란혁명수비대가 8일 이라크의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로켓 공격을 했다는 <시엔엔>(CNN) 속보가 나오고 있다. CNN 방송 화면 갈무리

이란혁명수비대가 8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군기지 2곳에 최소 12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각) “이란이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미사일은 이란 지역에서 발사됐으며,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알아사드와 아르빌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도 이날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에 관해 보고를 받았으며 국가안보팀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시엔엔>(CNN)이 보도했다.

공격이 이뤄진 곳은 이라크 안바르에 위치한 알아사드 공군기지로, 미군은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린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부터 이곳에 주둔해왔다. 미 국방부는 “현재 초기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지역의 미군과 파트너들 그리고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전날 최고국가안보위원회를 찾아 미국에 비례적이고 직접적인 공격으로 보복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미군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 위기감이 점점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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