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선박 정원 20% 초과
0...홍해에서 침몰한 이집트 여객선은 정원의 약 20%를 초과한 1천41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한 것으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사고 여객선을 소유한 회사의 또다른 선박이 지난해 10월 수에즈운하 남쪽 입구에서 화물선과 충돌, 침몰하는 배에서 빠져나올려고 승객들이 몰리면서 2명이 죽고 40명이 부상하는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와함께 이집트 당국이 이스라엘의 수색 및 구조 지원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서울=연합뉴스)
=사고 가족 사파가항에 장사진
0...사고소식이 알려지자 이집트의 항구도시 사파가에는 승선자의 가족들이 몰려들어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안타깝게 소식을 구하고 있다.
25세 선원의 어머니인 히가지는 "아들이 살아있기만 바란다"면서 "우리는 그에 대해 알려고 왔으나 그들은 아무 얘기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게스트하우스에 앉아 걱정스런 얼굴을 한 다른 가족들과 함께 생존소식을 애타게 기타렸다. 사파가항에는 나일강을 따라 남쪽 도시에서 올라는 트럭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 트럭에는 배에 승선한 사람들의 소식을 알아보려는 가족들이 타고 있다. 공중전화앞에는 정부측으로부터 좀 더 분명한 정보를 얻을려고 사람들이 줄을 짓고 있다. 사파가항에서 북쪽으로 60㎞떨어진 후르가다의 한 병원에 몇명의 부상자가 실려오면서 가족들은 구조작업이 좀 더 계속되면 생존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사고선박에 승선한 사람들은 대부분 걸프지역에서 일하는 이집트인들이며 일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지순례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었다. 무리드 칼리는 TV를 통해 사고소식을 들었다면서 쿠웨이트에서 일하다 돌아오던 조카가 승선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물어봤으나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면서 정부를 비난했다. 가족들은 승선자 가운데 생존한 사람의 명단을 알려하고 있지만 정부 설명이 없어 걱정을 더하고 있다. (사파가 dpa=연합뉴스) =코피 아난, 위로 전달 0...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3일 인접국가들에 이집트의 구조작업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선박침몰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희생자와 가족에 위로를 전했다. (뉴욕 교도=연합뉴스) =미, 정찰기.함정 파견 구조지원 0...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일 이집트 국민들과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스콧 맥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구호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아흐메드 아불 가이트 이집트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P-3 오리온 정찰기와 해군함정이 해당지역에서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jbt@yna.co.kr
그녀는 게스트하우스에 앉아 걱정스런 얼굴을 한 다른 가족들과 함께 생존소식을 애타게 기타렸다. 사파가항에는 나일강을 따라 남쪽 도시에서 올라는 트럭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 트럭에는 배에 승선한 사람들의 소식을 알아보려는 가족들이 타고 있다. 공중전화앞에는 정부측으로부터 좀 더 분명한 정보를 얻을려고 사람들이 줄을 짓고 있다. 사파가항에서 북쪽으로 60㎞떨어진 후르가다의 한 병원에 몇명의 부상자가 실려오면서 가족들은 구조작업이 좀 더 계속되면 생존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사고선박에 승선한 사람들은 대부분 걸프지역에서 일하는 이집트인들이며 일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지순례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었다. 무리드 칼리는 TV를 통해 사고소식을 들었다면서 쿠웨이트에서 일하다 돌아오던 조카가 승선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물어봤으나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면서 정부를 비난했다. 가족들은 승선자 가운데 생존한 사람의 명단을 알려하고 있지만 정부 설명이 없어 걱정을 더하고 있다. (사파가 dpa=연합뉴스) =코피 아난, 위로 전달 0...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3일 인접국가들에 이집트의 구조작업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선박침몰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희생자와 가족에 위로를 전했다. (뉴욕 교도=연합뉴스) =미, 정찰기.함정 파견 구조지원 0...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일 이집트 국민들과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스콧 맥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구호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아흐메드 아불 가이트 이집트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P-3 오리온 정찰기와 해군함정이 해당지역에서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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