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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태국 하원해산·조기총선 가능성 제기

등록 2006-02-21 01:53

탁신은 일축…26일 반정부집회가 고비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현 정치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하원을 해산할 지도 모른다고 태국 정부 대변인이 20일 말했다.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탁신 총리는 전날 밤 내각에 "나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상황이 악화되면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수라퐁 수업웡리 태국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수라퐁 대변인은 그러나 탁신 총리가 사임하거나 하원을 해산해야 할 정도로 정치 상황이 가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탁신 총리는 이날 별도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원 해산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언론의 희망이 섞인 관측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프로민 럿수리뎃 태국 총리 비서실장은 하원 해산이 현 정치 상황에서 탈출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따라서 오는 26일 방콕 왕궁사원 옆 `사남 루엉' 공원에서 열리는 반정부 집회가 탁신 총리의 하원 해산 및 조기 총선 여부를 가름하는 결정적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탁신 총리는 `청백리' 잠롱이 자신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서자 19일 밤 국무회의를 열어 현 정치 상황을 토의하기 위해 상하 양원 특별 합동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발표했다.

탁신 총리는 또 20일 자기 가족이 보유한 최대재벌 `친'(Shin)'그룹 지주회사 지분을 싱가포르 국영투자기구 테마섹 홀딩스에 매각한 데 따른 논란과 관련,상.하의원들이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제1야당인 민주당은 탁신 총리의 이러한 약속은 국민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려는 시도일 뿐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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