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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청백리’ 잠롱 사무실 건물서 폭발사건

등록 2006-02-22 14:49

탁신 사임 요구와 관련된 듯..사상자 없어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선 `청백리' 잠롱 스리무엉(71) 전 방콕 시장의 사무실 건물에서 22일 아침(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졌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국 언론은 탁신 총리를 정계에 입문시켜 `정치적 스승'으로 불리던 잠롱의 불교운동단체 사무실 건물에서 이날 아침 소형 폭탄이 폭발했으나 건물이 약간 부서졌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잠롱이 이끄는 불교운동단체 `산티 아속'의 삼딘 럿붓 회장은 소속 회원들이 오는 26일 방콕 왕궁사원 옆 `사남 루엉' 공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에 앞서 25일 `산티 아속' 본부에 집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딘은 `산티 아속'의 반정부 집회 참석 결정에 반대한다는 익명의 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다고 전했다.

잠롱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탁신 총리가 최대재벌 `친'(Shin)그룹 지주회사 주식 매각 파문으로 통치의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사임을 요구하는 한편 오는 26일 반정부 집회에 추종자들을 이끌고 참석하겠다고 밝혀 탁신 정부를 긴장케 했다.

26일 반정부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시민단체 연대조직 `국민 민주주의 연대'측은 이번 집회에 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탁신 총리 진영은 방콕과 지방에서 잇따라 친정부 집회를 열어 `맞불'을 놓겠다는 방침이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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