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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뉴질랜드, 마오리족 국방총장 첫 탄생

등록 2006-03-06 17:18

(웰링턴 AP=연합뉴스) 뉴질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원주민 마오리족 출신을 국방총장으로 임명한다고 뉴질랜드 정부가 6일 밝혔다.

헬렌 클라크 총리와 필 고프 국방장관은 이날 육군참모총장 제리 마테파래를 중장으로 승진시켜 5월 1일자로 브루스 퍼거슨 공군 소장이 맡고 있는 국방총장 후임으로 임명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공식 발표 후 마테파래는 "뉴질랜드인으로서, 마오리족으로서 국방총장에 임명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퍼거슨 국방총장은 "지난 34년간 군생활을 해온 마테파래는 마오리족뿐 아니라 뉴질랜드 군인으로서도 바람직한 모델 역할을 해왔다"며 "그는 마오리족를 비롯한 모든 뉴질랜드인으로부터 환영 받는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고프 국방장관은 "마테파래는 마오리족의 전사와 영국군의 전통을 잘 `융화'시킨 군인"이라고 평했다.

뉴질랜드 인구의 15%인 원주민 마오리족은 인력 면에서 전 국방력의 17%, 마테파래가 지난 4년간 참모총장을 맡았던 육군에서는 26%를 차지하고 있다.

마테파래는 1999년 12월부터 18개월간 동티모르 평화유지 뉴질랜드 합동군 사령관을, 앞서 1994-1995년에는 남부 레바논 평화감시단의 옵서버 단장을 역임했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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