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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 “핵공급그룹 주요국과 협력 희망”

등록 2006-03-13 22:29

인도는 13일 핵공급그룹(NSG)의 주요국들과 민수용 핵분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미국과의 핵협정은 상업용 에너지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인도와 핵공급그룹 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체결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 협정으로 미국은 물론 러시아나 영국, 프랑스 등 NSG의 핵심 국가들과도 민간 핵개발이나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싱 총리는 또 미국과의 핵협정에 관한 비판 여론을 의식, "우리의 전략적 프로그램이 제한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인도 원자력위원회가 1만MW의 원자력 생산 설비를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던 것이 30년 전인데도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설비는 여전히 3천MW에 불과하다"며 미국과의 협력에 대한 양해를 당부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인도와의 핵협정 이행을 위해 의회가 원자력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라이스 장관은 워싱턴 포스트의 기고문에서 "이번 합의는 역사적 사건이자 전략적 성취"라며 "이는 국제사회의 안보와 에너지 보안, 환경보호를 한층 강화하면서 경제와 기술개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거래는 세계 최고(最古)와 최대 민주주의 국가 간의 협력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변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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