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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중국에서 한국인 10여명 감금” 신고

등록 2006-04-04 20:47

경찰 "현지 공안에 4명 연행 확인"

모 종교단체 신도 10여명이 중국에서 감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오후 7시25분께 중국 다롄(大連)에서 선교활동에 나섰던 모 종교단체 16명이 신원미상자들에 의해 감금됐다는 신고를 접수, 신고내용을 수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교활동을 떠났던 16명 중 1명인 김모(28.여)씨는 신도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8시께 다롄에 도착하자마자 신원미상자들에 의해 이유없이 감금됐고 자신과 장모(27.여)씨는 즉시 다롄에서 선양(瀋陽)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초 4일 오전 9시 현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것이라고 자신의 어머니 정씨와 통화시 밝혔으나 경찰 확인결과 탑승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선양 주재 수사당국과 공조해 사실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김씨 등 2명과 종교단체 관련자 2명 등 4명도 이날 오전 중국 공안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와 장씨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선양공항으로 갔으나 종교단체 관련자 2명이 따라가 김,장씨의 탑승을 저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항에서 소란이 일어 출동한 현지 경찰이 4명 모두 연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또 중국 공안당국이 이들에 대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어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는 파악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씨 등 2명을 공항까지 뒤따라 간 이들이 함께 갔던 종교단체 신도들인 점으로 미뤄 일단 신도 16명이 신원미상자에 의해 감금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선양 주재 수사당국과 공조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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