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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미얀마 “북한과 국교 23년만에 재개”

등록 2006-04-11 00:35수정 2006-04-11 02:22

1983년 아웅산 묘소 테러 사건으로 북한과 국교를 단절했던 미얀마가 북한과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미얀마 외교부 관리가 10일 전했다.

이 관리는 “미얀마 정부는 최근 북한과 외교관계를 재개한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 정상화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양국 외교 정상화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평양주재 대사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들은 폐쇄적인 국가로 명성이 높은 두 나라의 외교 정상화는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과 미얀마는 모두 미국 정부로부터 ‘폭정의 전초기지’로 규정된 바 있다.

미얀마로서는 북한과의 군사교류가, 북한은 미얀마의 풍부한 해양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의 미얀마 전문가인 윈민은 “미얀마는 서방의 압력 아래에서는 각종 무기 도입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북한으로부터 군사장비를 들여오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는 1983년 양곤 아웅산 묘소에서 국빈 방문 중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 일행을 노린 폭탄 테러로 한국 인사 17명과 미얀마 인사 4명이 숨진 뒤 수사 끝에 북한 공작원에 의한 테러로 확인되자 북한과 단교했다. 양곤/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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