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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네팔 야당 “민주주의 승리” 선언

등록 2006-04-26 01:09

네팔 야당연합이 총파업 중지를 선언한 25일 시민들이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열린 대중집회를 지켜보고 있다. 네팔 야당연합은 이날 제1야당인 네팔의회당의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당수를 차기 총리로 추대했다. 카트만두/AP 연합
네팔 야당연합이 총파업 중지를 선언한 25일 시민들이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열린 대중집회를 지켜보고 있다. 네팔 야당연합은 이날 제1야당인 네팔의회당의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당수를 차기 총리로 추대했다. 카트만두/AP 연합
갸네드라 국왕 ‘하원복원’ 양보안 수락
갸넨드라 네팔 국왕이 4년여 만에 하원을 복원하겠고 24일 2차 양보안을 내놓자, 야당연합이 25일 19일 동안 이어진 총파업과 시위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국왕의 비상사태 선포와 직할통치 선언으로 혼미를 거듭해 온 네팔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야당들(7개)은 논의를 거쳐 오는 28일 하원을 재개원하겠다는 국왕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파업과 시위 중단을 결정했다. 카드만두 시민 수만명은 길거리로 나와 ‘승리’를 자축했다. 야당연합은 또 제1야당인 네팔의회당의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당수를 차기 총리로 추대했다. 그는 세 차례 총리를 지낸 사람이다.

갸넨드라 국왕의 약속대로 의회 민주주의가 복원되면 국왕은 입헌군주제 체제에서 1999년 이후처럼 상징적인 국가원수 구실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팔 야당들은 또 새 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마오쩌둥주의 반군과 휴전에 들어가고 평화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그러나 국토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반군은 국왕의 제의를 거부하고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해, 네팔의 평화 회복은 단언할 수 없다. 반군은 국왕의 제안이 “전제왕정을 유지하려는 책략”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인민들에게 싸움을 멈추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본영 기자,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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