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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외국인 인도증시 대규모 이탈

등록 2006-05-30 18:41수정 2006-05-30 22:37

국제금융시장에 불안기류가 번지면서 신흥시장 중에서도 인도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인도의 주가지수가 지난 1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외국인 펀드들이 모두 24억달러 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주 후반부인 25~26일 이틀 동안에만 8억달러의 자금을 빼내갔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신흥시장 주가가 전반적으로 고평가된 상태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다른 신흥시장 국가에서도 빚어지고 있다. 하지만 인도에서 외국인들의 ‘팔자’ 움직임이 두드러져 인도가 느끼는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인도 루피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국내경기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일부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 자금이 26억달러 가량 늘어났고, 외환보유고가 1400억달러로 세계 6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자금 회수가 중단되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무역수지 적자를 메우는 데 필요한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덧붙였다.

이경 기자 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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