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폭풍우와 번개로 1일 하루 동안 27명이 사망했다고 PTI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州)에서 이날 시속 100㎞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번개가 지속되면서 최소한 18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 정부 관계자는 "강풍으로 흙집이 대거 무너지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고 번개에 감전사한 사람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또 웨스트 벵갈주에서 같은 현상으로 9명이 사망했고 마하라슈트라주의 주도인 뭄바이에서는 바다에서 1명이 익사했다.
인도 경제 중심지로 불리는 뭄바이는 특히 물난리에 대처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몬순이 예상보다 빨리 도래하는 바람에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다.
현지 소식통들은 "시내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고립되면서 지난해의 악몽이 그대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뭄바이에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진흙사태와 건물붕괴 사고가 잇따르면서 며칠간 도시 기능이 완전 마비된 바 있다.
특히 침수피해 이후 창궐한 전염병 등으로 당시 뭄바이에서만 400여명이 숨졌고 마하라슈트라 전체로는 2천여명이 사망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