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 4개 주, ‘다빈치 코드’ 상영금지

등록 2006-06-01 22:40

인도 타밀나두주(州)가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다빈치 코드'에 대한 상영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인도에서 다빈치 코드 상영 금지가 내려진 주는 4개로 늘어났다.

타밀나두주 정부는 1일 성명에서 "영화가 상영될 경우 종교적 소요와 사회 혼란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짤막하게 배경을 설명했다.

주정부의 이런 결정은 지난달 31일 기독교 단체들이 첸나이에서 2일로 예정된 영화 개봉에 반대하며 강력한 시위를 벌인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앞서 인도 중앙정부는 다빈치 코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정보방송부 장관이 직접 영화를 본 뒤 일주일 늦은 지난 19일 개봉을 허가했다.

중앙정부는 그러면서 시작과 끝 장면에서 "이 영화는 픽션"이라는 자막을 삽입할 것과 함께 `성인 관람가'의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구자라트주와 고아, 나갈랜드 등 3개주는 중앙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상영금지 결정을 독자적으로 내렸었다.

특히 나갈랜드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영화의 판매와 배포는 물론 댄 브라운의 원작 소설도 금서로 지정했다.


인도는 세속주의 국가로 국교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동북부의 나갈랜드주는 유일하게 기독교를 주교(州敎)로 지정한 지역이다.

또 해변 휴양지인 고아주는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으며, 지금도 유럽 관광객들 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