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일 이라크 남부 무타나주 사마와에 주둔한 육상 자위대 철수를 공식발표한 가운데 호주도 연말께 이라크 파병 규모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브렌던 넬슨 호주 국방장관이 21일 밝혔다.
넬슨 장관은 이라크 정부가 앞서 호주.영국으로부터 무타나주의 치안권을 넘겨받는다고 발표하고 일본도 철수 방침을 밝힌데 대해 이라크군을 지원하기 위해 호주군이 무타나주 주변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면서 호주는 이라크 주둔군의 규모를 재평가하기 전까지 이라크군이 이 지역의 치안을 잘 유지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이라크내 병력 주둔은 향후 6개월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라크 정부가 내정과 치안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되면 연말까지는 향후 호주군 파병과 관련한 검토를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호주군은 이라크 파병국 중 6번째로 많은 900명을 비롯해 중동지역에 1천320명을 파병했다.
(시드니 AP=연합뉴스)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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