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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호주, 이라크 추가파병 논란

등록 2005-02-24 19:04수정 2005-02-24 19:04

야당 “국민 사기극” 성토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 자위대 보호를 위해 450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한 존 하워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가 안팎의 비판여론에 직면하고 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라크 파견병력의 규모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던 하워드 총리가 성급하게 추가파병 결정을 내리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과 일본 쪽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파병결정이 전격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당 지도자 킴 비즐리는 이날 “하워드 총리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병력을 얼마나 오랫동안 주둔시킬 것이며, ‘탈출전략’은 있는 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1969~70년 베트남전 파병 오스트레일리아군 참모총장을 지낸 앨런 스트레턴 예비역 소장은 “이라크 상황은 베트남전 때와 마찬가지로 재난으로 치닫고 있다”며 “추가파병으로 재난을 키우고 있는 정부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현지 방송사 〈채널 10〉이 내놓은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선 응답자의 71%가 추가파병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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