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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 사형 폐지 법안 서명

등록 2006-06-24 18:53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24일 사형제를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우리는 중죄를 저지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기보다 그런 범죄를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역량을 더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필리핀 남부에서 차량 폭탄테러로 6명이 숨진 사건 하루 뒤 이 폐지 법안에 서명한 것을 거론하며 "하지만 이 나라 모든 곳에서 테러리스트를 무찌를 때까지 테러에 맞선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의회는 7일 사형제 폐지법안을 최종 승인, 아로요 대통령에게 제출했으며 아로요 대통령은 사형제 폐지를 지지하는 바티칸 방문 하루 전인 24일 이에 서명했다.

필리핀은 1987년 사형제를 폐지했지만 1993년 말 살인과 아동 성폭행, 납치 범죄에 한해 이를 부활, 7명을 사형에 처했다.

앞서 아로요 대통령은 4월15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모든 사형수의 사형 집행을 유보하고 종신형으로 바꾼다고 선언, 사형제를 폐지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마닐라 AP=연합뉴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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