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보 AP=연합뉴스) 스리랑카 타밀반군(LTTE)이 정부군에 대한 투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인 6천명에게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친 반군성향 웹사이트 '타밀넷'을 통해 2일 주장했다.
타밀반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군이 타밀족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해방 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키울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과 함께 실린 사진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있는 장면이 들어 있었지만, 사진 속의 사람들이 무기를 갖고 있지는 않았다.
지난 1983년부터 활동해온 타밀반군은 지난 2002년 스리랑카 정부군과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양측간 충돌 과정에서 700여명이 숨지는 등 상호 불신과 함께 분쟁 수위도 높아지고 있어 본격적인 내전 재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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