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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태국 ‘툭툭’-택시 기사 500여명 3개월 금주 선언

등록 2006-07-17 14:41

태국의 명물인 '툭툭'과 택시 기사 500여명이 국왕에게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불교 수행자들의 우기안거(雨期安居) 기간인 3개월간 금주하기로 선언했다고 태국 영자 일간지 네이션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툭툭과 택시 기사 500여명은 금주협회와 연계해 16일 방콕시내 로열 플라자에서 안거 기간 금주를 자신의 서명과 함께 선언하는 금주 출범식을 가졌다.

금년 불교 수행자들의 우기 안거는 7월 11일부터 10월 7일까지 약 3개월간이다.

금주 출범식에서 건강증진협회 부회장인 우돔실 스리생남 박사는 "술을 더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가난해지고 건강도 해칠 것이다"며 이들의 금주 의지를 북돋웠다. 그는 "택시기사 1인당 술을 사기 위해 지급하는 돈이 하루 평균 315바트(1바트=25원)"라며 "금주를 실천하면 안전하게 택시를 몰 수도 있고 돈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택시기사복지협회에 따르면 태국의 툭툭과 택시기사 가운데 70%가 술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돔실 부회장은 알코올로 인한 질병은 60가지에 이르며, 연간 5천억~1조 바트의 공공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국에서는 작년 한해 1천87억 바트 어치인 100억ℓ의 술이 소비됐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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