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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남자가 매니큐어를 칠해?” 칼로 찔러 중태

등록 2006-07-18 08:25

호주에서는 30대 남자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다는 이유로 20대 남자를 칼로 찔러 중태에 빠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18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뉴사우스 웨일스주 오렌지 부근에 있는 한 여인숙에서 이 여인숙에 투숙해 있던 마크 앤드류 타운스헨드(34)가 17일 오후 여인숙 주방에서 다른 남자 투숙객(23)의 가슴 등을 칼로 찔렀다.

타운스헨드는 사건 직후 경찰에 체포돼 치안법정으로 넘겨진 뒤 남자가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있었기 때문에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지넷 스티븐슨 치안판사는 타운스헨드의 정신 상태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전문의의 감정을 의뢰했다.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다가 칼에 찔린 피해자는 시드니에 있는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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