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최근 망명 반세기 만에 귀국해 중국 칭하이성에 머물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있다고 19일 홍콩 〈신보〉가 소개했다. 이에 따라 1만여명의 티베트 유목민들이 달라이 라마를 보기 위해 칭하이성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선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와 접한 칭하이성 북동부 시닝시 황중현 불교성지 타얼(塔爾)사에 머물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티베트인 1만여명이 소문을 전해듣고 타얼사 부근에 몰려들자 현지 정부는 무장경찰을 출동시켜 질서유지와 함께 잘못된 소문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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