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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네시아에 또 쓰나미 경보

등록 2006-07-23 18:27수정 2006-07-23 21:57

23일 오후 규모 6.1의 강진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면서 주민들이 대피 소동을 빚었다.

미국지질연구소(USGS)는 이날 오후 3시 22분(현지시간)에 술라웨시 북쪽에 있는 고론탈로 지방으로부터 남쪽으로 108㎞ 떨어진 해저에서 진도 6.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은 이번 지진이 쓰나미를 일으킬만한 파괴력을 지닌 진도 6.6의 강진으로 측정돼 해안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파우지 국립지질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지진의 진도는 처음에 6.6으로 측정됐으며 지질관측소마다 진도가 달라 데이터를 분석한 후 최종적으로 진도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술라웨시섬 우욱지방의 경찰관 다울 경사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지진 발생 후 '쓰나미가 온다'고 외치며 지대가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파우지 연구원은 "지진 발생 1시간 30분후에도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아 주민들에게 귀가해도 좋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술라웨시섬은 수도 자카르타로부터 북동쪽으로 1천935㎞ 떨어진 섬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술라웨시섬 전체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나 아직 인명,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7일 진도 7.7의 강진으로 촉발된 쓰나미가 자바섬을 덮쳐 최소 668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지진대 가운데 소위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위치해 화산과 지진 활동이 왕성한 곳이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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