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크메르루주 정권의 실력자였던 타 목의 장례식이 24일 캄보디아 안롱벵 인근에서 열려 친지들이 장례행렬을 따라가고 있다. 학살 등의 혐의로 1999년 체포돼 수감 중이던 그는 지난 21일 80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크메르루주의 게릴라 투쟁을 이끌며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은 타 목은 군사령관으로 1975~79년 벌어진 대학살에 관여한 주요책임자로 여겨지고 있다. 크메르루주 집권기에 170여만명이 기아와 질병, 강제노동, 처형으로 숨졌다.
안롱벵(캄보디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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