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2020년이면 엔지니어링 분야의 아웃소싱으로만 연간 40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IT기업협회(나스콤.NASSCOM)는 5일 미국 컨설팅 업체인 `부즈 앨런 해밀턴'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때가 되면 인도에서 엔지니어링 아웃소싱의 고용 인력도 최대 2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서비스의 세계화 ; 인도의 다음 전선'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04년의 연간 7천50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조1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지니어링 서비스의 아웃소싱 시장은 2004년의 100억-15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천500억-2천25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부즈 앨런의 케빈 디호프 부사장은 "인도는 풍부한 인재풀과 경험으로 새로 추가되는 시장의 25%를 흡수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인도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아웃소싱으로 연간 400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스콤의 키란 카르닉 회장은 "하지만 현재로서는 숙련된 기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히고 "인도가 이런 추세를 활용하려면 투자를 통해 엔지니어의 수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엔지니어링 분야 아웃소싱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지금의 12%에서 2020년에는 30%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