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여성이 감성·직관력 높아 ‘관리자로 더 낫다’

등록 2006-08-11 09:08

여성들은 직관적인데다 부정적인 감정을 잘 억제하기 때문에 남성들보다 관리자로 더 낫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에서 나왔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멜버른에 있는 스윈번 대학 신경 심리학 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어떤 조직의 효율성이나 이윤 창출은 여성 관리팀 아래서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여성들이 더 높은 감성 지능과 직관력을 갖고 있어 지도자로서 좋은 자질을 보여줄 가능성이 더 크다며 그 같이 밝혔다.

감성 지능은 감정을 잘 구분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좌절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억누르고 긍정적인 감정은 크게 고무시키는 능력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이 연구에 참여한 박사과정 대학원생 루크 다우니는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남성들보다 높은 감성지능과 직관력을 갖고 있다면서 바로 그 같은 능력으로 인해 그들은 좋은 지도자나 관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 관리자들보다 여성 관리자들이 그런 점에서 확실히 유리한 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니는 연구팀이 호주내 여러 기관에서 일하는 관리직 여성 176명을 '변형적 지도자', '자유방임형 지도자', '거래적 지도자' 등으로 나눠 면밀히 조사했다면서 특히 변형적 지도자 그룹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할 줄 알았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잘 이해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런 관리자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매우 행복한 편으로 관리자들은 각 개인마다에게 적절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볼 때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만족스러워하고 행복해할 때 일의 효율성이 오르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