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에 대한 암살 기도는 사실인가? 아니면 탁신 진영의 자작극인가?
태국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방콕 남부 스닛옹 거리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폭탄이 숨겨진 차량을 발견했으며 용의자로 태국 육군 '안보작전본부'(ISOC) 소속 장교인 타와차이 크린차나 대위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안에선 0.45㎏짜리 다이너마이트 2개와 폭발물을 만드는데 쓰일 수 있는 요소비료 2봉지가 발견됐다.
탁신 총리는 ISOC 소속 장교가 체포된 직후 ISOC 부본부장인 팔롭 핀마니 장군을 즉각 파면했다. 경찰에 체포된 타와차이 대위는 한때 팝롭 장군의 운전병이었다.
이 사건을 두고 태국 전역이 찬반 탁신 진영으로 나뉘어 탁신 총리에 대한 암살 기도설과 음모설 논란에 휩싸였다.
탁신 총리는 "경찰이 조사를 마치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증거로 볼 때 이번 암살 기도 사건은 치밀한 조직의 소행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또 지금까지 암살 사건 용의자로 대부분이 군인인 4명의 신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신원과 역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경찰은 주동자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국방부 장관인 탐마락 이사란구라 아유타야 장군은 "자작극이나 음모가 아니며, 정부를 전복하고 탁신 총리를 살해하려는 실제 암살 기도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탁신 총리 진영의 자작극이란 음모설도 끊이지 않는다. 배후 인물로 지목돼 파면됐던 팔롭 장군은 "내가 만약 이 사건을 실제 조종한 인물이었다면, 이미 탁신 총리는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용의자인 타와차이 대위는 문제의 차량 속에 폭발물이 있었는지도, 폭파 방법도 전혀 모르는 인물이었으며 누군가 200바트(약 5천원)를 주면서 차량을 운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뿐이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반탁신 진영에서는 탁신 총리가 자신에 대한 국민의 동정심을 유발하고, 자신의 비리 등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자작극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에도 탁신 총리에 대한 암살 기도설이 흘러나왔으나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 진실 규명은 이제 경찰의 손에 달려 있으나, 반탁신 진영은 경찰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탁신 총리 진영의 자작극이란 음모설도 끊이지 않는다. 배후 인물로 지목돼 파면됐던 팔롭 장군은 "내가 만약 이 사건을 실제 조종한 인물이었다면, 이미 탁신 총리는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용의자인 타와차이 대위는 문제의 차량 속에 폭발물이 있었는지도, 폭파 방법도 전혀 모르는 인물이었으며 누군가 200바트(약 5천원)를 주면서 차량을 운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뿐이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반탁신 진영에서는 탁신 총리가 자신에 대한 국민의 동정심을 유발하고, 자신의 비리 등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자작극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에도 탁신 총리에 대한 암살 기도설이 흘러나왔으나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 진실 규명은 이제 경찰의 손에 달려 있으나, 반탁신 진영은 경찰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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