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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국왕 서거

등록 2006-09-11 07:19

지난 41년간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왕국을 통치해온 타우파 아하우 투푸 4세 국왕이 뉴질랜드 병원에서 서거했다고 현지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향년 88세.

세계 최장수 국왕 가운데 한 사람인 투푸 국왕은 최근 수개월간 알려지지 않은 병으로 뉴질랜드 병원에 입원해왔다.

뉴질랜드와 통가 현지 언론들은 투푸 국왕이 현지시각 10일 자정 직전 서거했다고 전하고 통가 정부당국이 곧 그의 서거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845년 폴리네시아 군도의 170여개 섬이 통합해 이룩된 통가왕국은 그동안 준봉건적으로 나라를 통치해온 투푸 국왕이 타계함에 따라 민주화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전통적 군주로 존경을 받아온 투푸 국왕은 근래 왕실의 부유함과는 대조적으로 일반 국민이 생활고를 겪으면서 왕실에 대한 지지도가 약화돼왔다.

투푸 국왕은 지난 1965년 살로테 모후가 사망하면서 2년간의 애도기간 후 왕위에 올랐으며 전통에 따라 이번에도 오랜기간 국가애도 기간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41년간에 걸친 투푸 국왕의 재위기간은 태국의 푸미폰 ,영국의 엘리자베스 및 사모아의 말리에토와 타누마필리 2세 국왕등에 이어 세계 최장수 재위 가운데 하나이다.


yjyoo@yna.co.kr (누쿠알로파<통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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