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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베트남 지도부 ‘온라인 대국민토론회’ 주목

등록 2006-10-24 21:22

공산당 일당체제인 베트남의 최고지도자들이 내달부터 국민들과 온라인 토론에 나서겠다고 밝혀 베트남의 민주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베트남 공산당의 웹사이트는 24일 "당의 최고지도자들이 11월부터 온라인 토론마당에 나와 국민들과의 직접 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의 웹사이트를 관장하고 있는 응웬티화 대외관계위원장은 "온라인을 통한 최고지도자들의 대 국민 직접 대화는 11월 말부터 매달 한두차례 시행한 뒤 2007년에는 매주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주제는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부정부패와 낭비, 행정개혁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최근 당의 최고지도자와 국민들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토론에는 당과 정부의 최고지도자와 관계장관들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오주이꾸엇 공산당 웹사이트 편집장은 "이제 베트남에도 일방적인 정보는 아무 쓸모가 없다. 우리는 상호 이해가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토론에서 지도자들이 체제를 비판하는 강력한 비난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국영 언론만을 갖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체제를 비판하거나 지도자를 비난할 경우 구금까지 당하고 있다.

불과 지난주만 해도 화폐개혁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실은 두 신문을 두달동안 정간시킨 베트남 공산당이 갑자기 개최키로 한 온라인 토론회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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