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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대만, 언론 경영악화 기자들 스트레스

등록 2006-11-30 09:58수정 2006-11-30 10:32

대만의 언론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정간, 폐간하는 신문이 속출하고 있다. 30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연합보 계열의 민생보는 수년째 경영적자가 누적됨에 따라 30일자 신문을 마지막으로 내달 1일부터 정간할 예정이다.

지난 78년 대만 유일의 시민생활 전문지를 표방하며 창간된 민생보는 의식주, 의약, 육아, 패션 등을 주로 다루면서 한때 57만부의 발행량을 기록한 적 있었으나 경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정간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1일엔 연합보 계열의 대중지 성보가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고 79년 역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중문지인 국민당 계열의 중앙일보도 지난 6월1일 정간하고 인터넷판으로 전환했다.

친 민진당 논조의 신문이었던 대만일보도 지난 6월6일부터 폐간했다. 연예오락 전문지였던 대성보는 3월1일부터, 18년 역사의 중국시보 계열의 석간 중시만보는 지난해 11월1일 정간했다.

지난 2001년부터 이름이 사라진 신문만 10여개에 이른다. 지난 99년부터 대만의 정치.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언론사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상당수 신문들이 지면, 부수를 줄이거나 다른 신문과 통합, 또는 정.폐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매체와 무료 신문들의 도전이 거세진 것도 경영이 악화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고 이로 인해 언론 종사자들이 실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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