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다<인도> AP=연합뉴스) 약 2년에 걸쳐 최소한 15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뒤 매장해온 사업가와 그의 하인이 체포됐다.
뉴델리 인근의 노이다 경찰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지역에서 유지 행세를 하며 주로 소녀인 10명의 어린이와 5명의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모힌더 싱 판데르와 피해자들을 납치.유괴해온 하인 사티시 등 2명을 살인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틀동안 판데르의 대저택 뒤쪽 웅덩이 등을 수색해 여러 자루의 비닐포대에 담겨있는 피해자들의 유골을 발굴했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실종됐다고 신고된 이들이 38명에 달하는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매춘부와 놀아나던 판데르 피의자는 매춘부를 구할 수 없을때 몸종인 사티시에게 초콜릿 등을 주면서 피해자들을 데려오도록 했고 사티시는 자신의 마을 주변에서 피해자들을 강제로 납치했다.
이어 판데르는 피해자들을 성폭행한뒤 목졸라 살해하고는 시신을 절단, 비닐 포대에 담아 집뒤 웅덩이에 버렸는데, 이들의 행각은 실종된 한 소녀의 핸드폰을 사티시가 사용하면서 들통났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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