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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호찌민서 한인들끼리 술 마시다 살인

등록 2007-01-18 15:17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18일 새벽 송모(35.무직)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식당 주인 어모(31)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호찌민 총영사관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새벽 2시30분께 한인축구회에서 선후배로 알고지내던 어씨의 K횟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그만 마시고 가라"는 어씨 가족들과 시비를 벌이다 집에서 가져 온 흉기로 어씨를 찔렀다.

총영사관측은 현지 경찰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호찌민시에는 최근 한국은 물론 중국, 태국 등지에 거주해온 한국인들이 몰려들면서 현재 교민 수가 3만명을 넘어섰으며, 국내에서 도피해온 범법자와 무직자들이 늘어나면서 한인들간에 자주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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