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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베트남축구대표 ‘승부조작’ 최고 6년형

등록 2007-01-27 12:46

베트남 법원은 26일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8명에 대해 최고 6년형을 선고했다고 탱니엔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인민법원은 전 축구국가대표팀의 부주장 레꾸억벙과 스트라이커 팜반꾸엔 등 8명은 지난 200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경기대회 미얀마와의 예선경기에서 도박 조직의 사주를 받고 한 골만을 넣은 채 경기를 끝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레번반 판사는 도박조직으로부터 3만달러를 받아 대부분을 챙긴 뒤 동료들의 승부조작을 유도한 부주장 레꾸억벙에게는 가장 무거운 6년형을, 이를 도운 쩡떤하이 선수에게는 3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그러나 다른 6명의 선수들은 단순 가담자들이어서 집행유예에서 1년형을 받았다.

축구를 좋아하는 베트남인들은 축구를 보면서 베팅을 하는 것을 최고의 즐거움으로 알고 있지만 축구도박 때문에 불미스런 사건이 계속 잇따르고 있다.

작년에는 축구도박으로 수백만달러의 공금을 탕진한 교통부의 고속도로 프로젝트 담당 사장과 이 사건 에 연루된 교통부 차관이 구속되고 장관까지 해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올해부터 축구도박을 건전한 오락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축구복권 발행을 서두르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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