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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뉴질랜드서 한인 단체관광객 교통사고

등록 2007-02-10 16:11

15명 중경상..4명 한 쪽 팔 잃는 중상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10일 뉴질랜드 북섬 중부 토코로아 부근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지면서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뉴질랜드 뉴스토크 ZB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현지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날 오전 항공기편으로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면서 이날 사고는 도로를 벗어났던 버스가 다시 도로로 진입하려다 일어났다고 밝혔다.

방송은 버스가 옆으로 넘어진 뒤 30m나 미끄러졌다면서 이날 사고로 여행 기분에 들떠 있던 관광객들 가운데 4명이 팔을 하나씩 잃었으며 이 중 1명은 머리에도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밖에도 3명이 중상을 입고, 나머지 관광객들은 경상을 입었다면서 버스가 옆으로 넘어진 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버스지붕의 환기구를 통해 탈출했다고 밝혔다.

타우포 경찰의 머레이 해밀턴 경사는 "사고가 일어난 뒤 버스 안에서는 대혼란이 일어났다"면서 "이들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평평한 직선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인데도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해밀턴 경사는 사고가 나자마자 토코로아, 타우포, 로토루아 등지의 구급차량과 구조대원들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섰다면서 부상 관광객들은 대부분 헬기편으로 와이카토 병원과 토코로아 지역에 있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밀턴 경사는 이날 사고로 부근 도로가 2시간 동안 폐쇄됐었다면서 비교적 곧고 안전한 도로에서 왜 그 같은 사고가 났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버스를 로토루아로 옮겨다 기계 고장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며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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