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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 열차서 테러추정 폭발로 60여명 사망

등록 2007-02-19 11:15수정 2007-02-19 15:58

피해 열차노선은 인도-파키스탄 평화 노력 상징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향하던 열차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한 66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

19일 오전 1시50분(현지시각)께 뉴델리 북쪽 100㎞ 지점인 하르야나주 파니파트 인근에서 파키스탄 도시 라호르로 가던 삼자우타 특급 열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객차 2개가 전소됐다.

뉴스전문 채널인 CNN-IBN은 이 사고로 최소한 60명, NDTV는 32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현지 경찰을 인용, 사망자가 최소한 66명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 인근을 통제한 상태에서 부상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열차에 타고 있었던 승객들이 화재발생 직전 강력한 폭발음이 있었다고 진술한 가운데 당국은 객차에서 터지지 않은 폭발물 2개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인도 영내를 운행하는 열차의 안전 책임은 인도 당국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스님 아슬람 대변인은 희생자의 대부분이 파키스탄 사람들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인도 당국이 범인들을 색출해 처벌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델리와 라호르를 1주일에 두차례 운행하는 이번 열차 노선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2004년 1월부터 60년에 걸친 반목의 역사를 청산키로 하는 평화회담에 착수한 직후 개통한 바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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