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을 막아라
인도네시아 당국이 22일 수라바야의 한 화산 분화구에서 막대한 양의 진흙 분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떨어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에선 지난 9개월 동안 뜨겁고 유해한 진흙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4개 마을과 25개 공장이 흙속에 파묻혔고, 1만명 이상이 대피해야 했다. 당국은 쇠사슬로 연결된 무게 250㎏의 둥근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분화지점에 떨어뜨리는 이 작업이 성공하면, 진흙의 70% 정도를 인근 강과 바다 쪽으로 흘려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라바야/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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