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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아프간서 또 폭탄테러…2명 사망, 48명 부상

등록 2007-03-01 16:15

아프가니스탄 서부 파라주(州)에서 1일 폭탄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탈레반이 매설한 것으로 보이는 이 폭발물은 경찰 차량이 통과하던 중 도로변에서 터졌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10명과 경찰간부 2명, 공사장 인부 등 최소한 48명이 사망했다. 경찰 차량은 약간 손상되는데 그쳤다.

제메리 바샤리 내무부 대변인은 "이는 적들의 소행"이라며 탈레반 세력을 배후로 지목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해부터 텔레반 세력의 무장활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서부 지역은 동.남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었다.

그러나 이날 참사가 발생한 파라주의 파라시는 헤로인이 이란으로 밀수되는 통로여서 수시로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무장괴한들이 아편 재배단지를 파괴하고 귀가하던 경찰청장의 차량을 공격해 경찰간부 4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또 지난주에는 무장세력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일시적으로 한 지구를 장악하기도 했다.


아프간은 세계 최대 양귀비 생산국으로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 49% 늘어난 6천700t을 수확됐다. 이는 헤로인 670t을 만들고도 남는 분량.

탈레반 정권 하에서 완벽하게 근절됐던 양귀비 재배가 다시 성행하기 시작한 것은 탈레반 붕괴 이후에 나타난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고 있다.

2001년 권좌에서 축출됐던 탈레반이 최근 재기에 성공하고 있는 것도 헤로인 밀매를 통해 엄청난 자금을 확보한 덕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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