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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대만 연안서 60년분 메탄 하이드레이트 발견

등록 2007-03-26 09:28

대만 연안에서 "불타는 얼음"으로 알려진 막대한 양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발견됐다고 현지 신문 자유시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만과 일본 연구팀은 대만 남서부 해안에서 미래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샘플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미국과 일본 과학자들이 위성 및 과학장비를 이용한 관찰을 통해 이 지역에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2년전 탐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최근 원격조정 심해탐사선을 이용해 1천100m 깊이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결정을 추출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이 결정이 500m 깊이에서 녹기 시작해 400m 깊이에서 기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희끄무레한 얼음 또는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존재하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상온에서 기화해 불에 타기 때문에 "불타는 얼음"으로 불린다.

연구팀의 일원인 양싼야오 국립대만대학 교수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1 단위에는 천연가스 170단위가 들어있다"면서 "따라서 해당 해역의 바닥은 압축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결정체 형태로 들어있는 실린더인 셈"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만 남서부 해안의 메탄 하이드레이트 매장량이 60년간 대만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인 6천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과 미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는 "온실 에너지"로도 불리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탐사를 시작했으며 일본은 2010년에 상업탐사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l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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