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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네시아 바투타라 화산 폭발위험…1만5천명 대피

등록 2007-03-26 17:27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의 콤바 섬에 위치한 바투타라 화산이 조만간 폭발할 위험이 높아 인근 지역 주민 1만 5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화산지질학자인 소에로노는 AFP와 인터뷰를 통해 이날 바투타라 화산에 대해 총 4단계 가운데 3단계로 경계수준을 격상했다고 밝혔다. 경계수준 3단계는 앞으로 2주일 안에 화산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발 748m의 바투타라 화산은 지난주에 화산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해 수일 전부터는 뜨거운 용암을 분출하고 분화구에서 나온 연기가 높이 2천m까지 치솟고 있다.

화산 주변의 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1만 5천여 명은 화산폭발 때문에 쓰나미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쓰나미에 대비, 고지대로 대피했다.

바투타라 화산과 가장 가까운 섬인 렘바타 섬의 지방관리인 안드리아스 눌라 릴리웨리는 "해안가에 사는 주민들은 화산폭발과 쓰나미를 피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며 "어부들에게 화산섬으로부터 최소 2㎞ 밖에서 조업하도록 경고했다"고 말했다. 렘바타 섬에는 6개 마을 6천8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바투타라 화산은 1847~1852년에 폭발 등 화산활동이 활발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지진과 이로 인한 쓰나미, 화산폭발 등 자연 재앙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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