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방콕에 또 폭탄, 인명피해은 없어

등록 2007-04-10 10:09

작년말 폭탄테러와 동일 장소

태국 전통 설 연휴를 앞둔 9일 밤 수도 방콕에서 또다시 폭탄이 터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국 경찰은 "이날 밤 11시20분(현지 시간)께 방콕 시내 라차요딘 쇼핑몰의 극장 밖에 있던 공중전화 부스 속에서 소형 폭탄이 터져 전화부스가 망가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폭탄이 터진 곳은 작년 12월 31일 신년 연휴 기간에 발생했던 폭탄테러 장소 중 하나여서 13~16일의 태국 전통 설 연휴를 앞두고 방콕시내에 또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전화부스 속에 숨겨진 폭탄이 원격조정장치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작년말 테러사건과 연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작년말 방콕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8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 3명이 숨지고 외국인 9명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이 부상했었다.

태국 군부와 과도 정부는 그동안 폭탄테러의 배후와 용의자를 탁신 치나왓 전(前) 총리와 그를 추종하는 군인.경찰로 지목했으며, 탁신 전 총리는 이를 강력히 부인한 뒤 남부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왔다.

경찰은 폐쇄회로 TV를 근거로 방콕테러사건의 용의자 3명을 지목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급받았으나 체포를 미룬 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수사는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단 한차례의 중간 수사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