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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서 포스코 직원 피랍

등록 2007-05-12 00:20수정 2007-05-12 01:28

제철소 건설 반대측 소행..1명은 풀려나

인도 동부에서 포스코의 현지인 직원 3명이 제철소 건설에 반대하는 현지 주민들에 의해 억류됐다 이중 한 명은 풀려났다고 인도 경찰이 11일 밝혔다.

경찰은 세계 3대 철강회사인 포스코 소속 현지인 직원 3명이 이날 제철소 건설을 위한 땅 구매와 관련,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인도 오리사주(州)의 고빈다푸르 마을을 방문 중 제철소 건설 반대 운동을 벌이는 측에 억류됐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경찰은 인질로 잡힌 3명의 직원 중 여직원 한 명은 즉각 풀려났으며 이들은 포스코의 인도인 직원들로 신원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홍보담당 등 두 직원을 붙잡고 있는 측은 포스코측이 제철소를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 인도법인 관계자는 "의료봉사활동 가능성을 묻고자 마을로 들어갔다가 억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원들을 붙잡고 있는 측과 대화를 하고 있는 만큼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세계 5위의 철광석 매장량을 보유한 오리사주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20억달러를 투입해 1천200만t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지을 계획이지만, 제철소 건설 반대측에서는 2만 명이 생활터전을 잃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규득 특파원 cool21@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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