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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취직난 불만’ 중국대학생 수백명 난동

등록 2007-07-12 18:06수정 2007-07-12 18:10

중국의 한 사립대학에서 대학생 수백명이 교내에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광저우(廣州)의 신식시보(新息時報)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의 사립대인 양언(仰恩)대학의 학생 수백명이 졸업식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밤 학교를 급습해 불을 지르고 불꽃놀이를 벌이는 한편 건물 위에서 책장및 컴퓨터 등 학교집기들과 쓰레기를 던져댔다.

학생들은 한꺼번에 학교 건물로 몰려들어가면서 정문 보안초소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등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이 같은 소식이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대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 학교 동문이란 한 네티즌은 "학교가 비싼 등록금을 요구하면서도 기숙사 등 시설이 형편없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분노가 표출된 것"이란 글을 올리는 등 소수의 옹호 의견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 대학의 졸업장이 곧 취업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졸업생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양언대학은 동남아 화교 자본으로 1987년 설립된 종합대학으로서 본과 재학생만 1만4천여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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