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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네시아 이슬람 무장세력, 쓰나미복구 합류”

등록 2005-01-11 03:17수정 2005-01-11 03:17

인도네시아 이슬람 무장세력 수백명이 재해복구 지원을 위해 쓰나미가 할퀴고 간 아체주(州)에 뛰어들었다고 1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반다 아체발 기사에서 이슬람 수호전선(IDF)과 인도네시아 무자헤딘협의회가 미 해군 헬기들이 지난 12월26일 쓰나미 희생자들을 위한 구호비행을 위해 사용해 온 아체주의 주도인 반다 아체 인도네시아 공군기지에 재해복구캠프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양측은 현재 거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등장과 장기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그들의 분명한 계획은 분리주의자 충돌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은 이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으며 종교적 분쟁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곧 1천명을 웃도는 인력을 투입, 사체수습과 파손된 이슬람사원 복구작업에 참여하게 될 IDF 힐미 바카르 알마스카티 대표는 "미군들이 아체 사람들을 돕는 걸 봤다.

그건 좋은 일"이라고 말하고 "그들은 우리를 돕기 위해 왔고 그들을 환영한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의 전통과 문명, 법에 간섭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 관리들은 위협을 일축하면서 이슬람 무장세력이 캠프를 설치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진행해 온 공군기지 내 작전을 축소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임스는 또 인도네시아 군 대변인도 무장세력들의 재해복구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그들이 이데올로기 전파를 위해 과거에 폭력을 동원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차별대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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