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교민잡지 "조사중인 사건 보도에 사과"
지난 8월초 베트남에서 일어난 한국의 조직폭력배 관련사건은 현재 양국에서 조사하고 있는 사안으로 정확한 혐의 내용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 주재 한국대사관과 호찌민 총영사관은 "피해자에 의해 신고된 이 사건은 현재 국내와 베트남 경찰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정확한 진상은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사관과 총영사관측은 "양국 경찰이 처음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지금은 국내의 경우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공안에서도 한국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범법자 및 예상자 전체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과 총영사관은 이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양국 수사관에 제공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의 내용은 수사가 모두 끝나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을 보도했던 호찌민의 교민잡지 '짜오 베트남'은 지난 9월23일자에서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사건을 신고자의 말만 듣고 보도한데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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